😷 턱관절 통증, 자가 관리가 중요해요
벌써 턱 관절 통증으로 15년째 병원 치료와 관리를 받고 있습니다.
처음에는 갑작스럽게 턱이 아파오고 입을 벌리기조차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해져서 병원을 찾았어요. 그때는 정말 당황스럽고 불편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.
그 이후로 꾸준히 치료를 받아오며 지금은 일상생활에는 큰 무리가 없을 정도로 호전되었지만, 여전히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태입니다. 현재는 6개월 간격으로 병원을 방문해 상태를 점검하고, 필요한 처치를 받고 있어요.
이번에도 병원을 다녀오며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바른 자세 유지와 근육 이완 운동을 생활화하라는 숙제를 다시 받아 들고 왔습니다. 저처럼 턱관절 문제로 불편함을 겪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, 병원에서 안내받은 내용을 정리해 공유드릴게요.
🚫 피해야 할 습관들
- 하품이나 노래 부르기, 갑작스럽게 입을 벌리는 행동 피하기
- 햄버거나 쌈처럼 큰 음식은 조심하기
- 깍두기, 사과 등은 얇게 썰어서 먹기
- 오징어, 갈비, 멸치, 껌 등 질기거나 단단한 음식은 피하기
- 장시간 씹거나 자주 씹는 습관(껌 등)은 자제하기
🍴 음식 섭취 시 주의사항
- 통증이나 소리가 나는 쪽을 피해 부드럽고 천천히 씹기
- 치료 후에는 사용하지 않던 쪽 턱도 점차 사용하는 연습을 하여 양쪽을 고르게 사용하기
🤲 자가 마사지와 찜질
- 손바닥으로 뺨, 옆머리, 어깨 부위를 부드럽게 마사지
- 찜질팩과 수건을 활용해 하루 2~3회, 10분간 따뜻한 찜질
- 찜질 후 붓거나 통증이 심해지면 즉시 중단
🧘♂️ 턱 근육 이완 운동 (6x6x6 운동)
- 혀를 위 앞니 안쪽에 가볍게 댄 후, 통증 없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입을 벌려 6초 유지
- 이 동작을 6회 반복하고, 하루 6회 정도 시도
- 통증이 생기면 즉시 중단
💆🏻♂️ 바른 자세, 꼭 지켜주세요
- 혀는 입천장 앞쪽에 두고, 치아는 닿지 않게 유지
- 턱은 목 가까이 편안히 당기고, 귀가 어깨 위에 오도록 유지
- 어깨는 아래로 내리고 뒤로 살짝 당기기
🧎🏻♂️ 목과 어깨 이완 운동
- 고개 돌리기: 얼굴을 옆으로 돌리고 6초 유지. 좌우 각각 6회 반복
- 고개 기울이기: 손으로 머리를 부드럽게 당겨 귀가 어깨에 가까워지도록. 좌우 6회 반복
- 45도 숙이기: 얼굴을 45도 돌린 후 고개를 팔꿈치 방향으로 숙이며 6초 유지. 좌우 6회 반복
💤 일상 속 긴장 완화도 중요해요
- 충분한 수면
- 가벼운 취미 생활
- 스트레스 완화
- 처방 약은 의사 지시에 따라 복용, 임의 중단 금지
- 부작용 발생 시 병원에 즉시 문의
🙋🏻♂️ 아빠로서 느낀 점
턱 관절 통증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나아지겠지 하고 넘기기 쉬운 문제였지만,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. 제 경우에도 한번 통증이 심해진 이후로는 꾸준한 관리 없이는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불편해졌거든요.
치료를 통해 일상으로 돌아오긴 했지만, 여전히 잘못된 자세 하나, 씹는 습관 하나가 다시 통증을 불러올 수 있다는 불안감이 남아 있습니다. 그래서 이번 병원 방문을 계기로 다시금 다짐하게 되었어요. 내가 느슨해지는 순간 통증은 다시 시작될 수 있다는 걸요.
지금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도, 턱에 뭔가 불편함이 느껴지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계시다면 꼭 한번 병원을 찾아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. 그리고 무엇보다도, 바른 자세와 습관, 자가 관리만큼은 치료 이상으로 중요하다는 사실도요.